[古寺의 향기] 김제 금산사(金山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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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寺의 향기] 김제 금산사(金山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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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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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군 금산면 금산사 미륵신앙의 근본도량

 (1) 위치와 주변환경

 호남의 관문인 전주에서 남으로 12km, 고속도로 금산사 인터체인지에서 동으로 7km 지점에 금산사는 위치한다. 추풍령 부근에서 시작된 노령산맥은 이 지역에서 완만히 펼쳐져, 김제와 완주의 군계를 이루고 있는 모악산(母岳山)이 가장 높다(해발 793m).

 이 산은 서편 기슭에 넓은 평지를 이루고 있으면서 대가람인 금산사를 품에 안은 듯 감싸고 있다.

 (2) 사찰의 변모

 금산사를 가 본 사람은 우선 웅장한 3층 미륵전과 미륵전에 봉안된 거대한 미륵 3존불상의 위용에 경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지금 미륵상 밑에는 커다란 무쇠의 좌대만이 창건당시 이 사찰의 역사를 말없이 전하여 줄 뿐이다. 조국의 산하를 짖밟은 임진왜란은 금산사는 물론 이 산중의 모든 부속건물을 태워 흔적도 없이 역사를 지워 버렸다.

 현재의 금산사 사적은 조선조 숙종 31년 (1705)에 「삼국유사」, 「삼국사기」를 중심으로 편찬한 것이다.

 최초의 창건은 백제 29대 법왕 1년 (599)에 왕의 원찰로서 작은 규모의 사찰이었다. 이 때는 전국적으로 살생을 금하고 있을 때이다.

 160여년 후, 통일신라 경덕왕 23년 (764) 진표율사 (眞表律師)에 의하여 왕실의 시주로 현 위치에 가람을 축성하고 금당(金堂)인, 미륵전을 짓고 미륵장육상을 모셨다. 지금 미륵상 밑의 무쇠가 이때 만들어진 좌대이다. 진표에 의하여 오늘날의 금산사의 골격이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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