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그늘
독서를 통하여 얻었노라고 말하기조차 부끄럽고, 그나마도 이쪽 지식과 저쪽 사실이 때로 모순을 일으켜, 그 짧은 밑천 속에서도 당황함이 상존(常存) 하는 내 지식 세계.
남만큼은 교육도 받았고, 그러지 않을 나이도 되었음이 분명한데도, 군것질하는 아이들 틈에 끼어 앉고픈 내 체신머리, 나 자신 결코 위대한 음악가가 아니면서도, 틀린 음정 하나에 마치 절대자처럼 신경질을 부리는 서글픈 절대아(絶對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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