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행복은 나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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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행복은 나의 행복
  • 관리자
  • 승인 2008.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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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그늘

여행을 하는 경우, 자기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행동을 하지만 때로는 자기의 행동에 대하여 책임을 지지 못하고 경거망동하는 경우가 많다.

몇 해 전에 스페인의 수도인「마드리드」로 투우 구경을 하러 간 일이 있다. 호텔에서 투우장까지는 얼마 멀지 않기 때문에 걸어갔었다. 도중에 교통신호등이 있는 건널목을 건너가게 되었다. 구경하겠다는 목적의식 때문에 빨간 신호등이 켜진 것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건널목을 지나갔다. 그때 뒤에서 교통순경이 호루라기를 불면서 나에게로 달려왔다. 그리고는, 「왜 멈추지 않고 그대로 지나가느냐?」고 물었다. 내가 미처 보지 못했다고 대답을 하였더니, 「당신네 나라에서는 교통 규칙을 지키지 않느냐?」고 반문을 한다. 그 순간에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던 부끄러움이 지금도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다. 그 후, 나는 아무리 급한 일이 있더라도 나의 행동에 대해서 항상 주의를 하고, 자기 보다는 나라와 국가와 사회와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삶의 목적을 가지고 살게 마련이다. 목적을 가진다는 것은 자기가 하는 일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가치의식을 갖고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치란 삶의 척도의 최고 기준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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