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골짜기
덕아! 오늘, 난 진종일 심한 외로움속에서 너의 청초한 눈망울을 지켜보고 지냈다. 분명 종일 내 얼굴에는 웃음과 상냥이 있었는데… 어쩜 위선이란 것은 사회라는 탁류를 헤쳐 나가는 필요악인지도 모르지만 인간들에 드리워져 있는 저 얇은 막을 벗기고서 그 속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정을 맛보고 싶은 충동이 나를 사로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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