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해방동이불자의 현주소
흙 다시 만져보는 감격!
우리는 그것을 느낄 수가 없었다. 소위 해방동이라는 우리들은 실로 해방의 의미를 알 수 없었다. 봇물 터지는 듯한 그 함성과 온 겨례의 한결같은 환호를 우리들은 함께 할 줄을 몰랐다. 36년간의 산고 끝에 분만된 조국 광복!
무엇보다도 고귀하고 누구보다도 축복된 그였기에, 우리들은, 쌍둥이도 아니면서 두동강이로 갈라져야만 했던 불운을 못내 서러워해야 했고, 적일 수 없으면서 서로가 원수처럼 총부리를 겨누었던 비극에 뼈저린 아픔을 느껴야 했다. 그러나, 우리는 꾸준히 자라왔다. 껍질이 깨지는 듯한 고뇌와 진통속에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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