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서 동자를 키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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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서 동자를 키운 관세음보살
  • 관리자
  • 승인 2008.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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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영험록

 1. 영산 설악산

설악산은 우리나라의 영산(靈山)의 하나임은 아무도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그 계곡의 아름다움에 이르러서는 금강산도 미치지 못한다고 전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아무리 웅장하고 절묘한 조각사라도 설악산의 저 옹곤한 계곡과 봉우리와 그 사이의 기특한 바위와 절벽, 그 사이를 혹은 잔잔하게 혹은 소리 높이 폭포를 지어 흘러내리는 맑은 잎 푸른 옥수를 누가 어찌 구상할 수 있겠습니까. 아마도 설악산이 가지는 웅장하고 아름답고 세련된 산악의 미는 영원히 우리 한국사람의 마음속에 깃들어서 우리의 정신을 키울 것입니다. 누구나 아는 일이지만 철따라 바뀌는 경계의 변화, 시간 따라 바뀌는 그 정미로운 빛깔의 신비함. 누구나 설악산에 한 번 들어서면 우리의 일상 정신 경계가 단번에 정화되는 것을 느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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