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장(業障)은 받아 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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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장(業障)은 받아 들여라!
  • 관리자
  • 승인 2001.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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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장(業障)은 받아 들여라!]

중생의 삶은 참 힘듭니다. 여간 고달프지가 않습니다. 기쁨은 잠깐, 걱정거리는 왜 그리 많으며 눈만 뜨면 다가 오는 이 고난, 이 아픔은 또 왜 그리 끝이 없단 말입니까. 중생의 삶은 정녕 고달프기 그지 없습니다.

그러나 내게 오는 업장은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내가 자꾸 안 받겠다,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이런 업보를 받아야 하나, 내가 무슨 전생의 업장이 깊어서.... 이런 식으로 자꾸 원망하고 안 받겠다, 고 하니까 업장의 그림자는 더 짙어지고 업보는 더 세게 나를 내리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내가 순순히 항복하고 그 업보를 받아 들이기 시작하면 나를 괴롭히던 그 업보의 눈발은 어느 사이에 약해지고, 문득 눈을 떠 보면 언제부터인지 사라지고 없게 됩니다.

외모가 조금 못 받쳐주는(제가 보기엔 그렇지도 않은데) 탤런트 한 분이 계셨습니다. 이 분은 제가 어릴 때부터 TV나 영화에서 배역이라면 맨 날 못 생기고 비천한 배역만 맡으셨습니다. 남은 좋은 역 많이 맡고 한창 주가를 날리던 날, 그렇게 묵묵히 비천한 배역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어느 날인가부터, 소위 완전히 떠 버리셨습니다. 그래서 좋은 배역도 맡으시고 연말에 주는 연기자 상도 받으시며, 그토록 나가고 싶어하시던 CF모델까지 하시게 됩니다. 완전히 상전벽해가 이루어 진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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