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 불자가 지켜야 할 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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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불자가 지켜야 할 戒
  • 관리자
  • 승인 2008.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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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최근 불교계의 정화 운운하는 이야기들이 신문지상을 오갔다. 그 이야기들은 재가 신도들에 대한 직접적인 문제들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러한 일들이 사실이었다면, 그것은 재가 신도들의 신앙생활과 직접적으로 상관되는 문제들이 아닐까.

 여기에 재가 신도들의 신앙과 직접관계를 지니고 있는 계행(戒行)에 대하여 언급할 필요를 느낀다.

 계를 지키는 일은 신앙 생활의 근본이다. 재가 신도들은 스님들로부터 계를 받은 이와 계를 받지 않고 신앙하는 이와 둘로 나뉘는데, 계를 받은이는 대체적으로 다섯 계를 지킬 것을 서약하고 있다. 살생(殺生), 투도(偸盜), 사음(邪婬), 망어(妄語), 음주(飮酒)의 五계인데, 음주 외의 四계는 성계(性戒)라고 하여 그것은 불교를 믿건 안믿건간에 그 자체가 원래 죄를 범하게 되는 것이기에, 스님으로부터 계를 받건 안받건 지켜야 하는 금계(禁戒)이다. 음주는 그에 대하여 차계(遮戒)라고 하여 불법(佛法)수행에 장애가 되기에 금하는 계로서 이미 지키기로 서약하였으면 음주하는 일은 계를 범하는 것이되고 그렇지 않으면 계를 범하였다고는 할 수가 없다.

 우리 재가 신도들은 이 四계 내지 五계를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이다. 대승불교란 계를 지켜도 그만, 안지켜도 그만인 그런 종교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계에 얽매이지 말라는 가르치심은 있지만, 파계(破戒)가 정당화될 수는 결코 없다는 것을 재가 신도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원칙적으로 이상의 五계만을 지키면 재가 신도의 신앙생활이 완전한 것으로 여기는 이가 태반인 줄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석가 세존께서 직접 설하신 우바새계경(優婆塞戒經) ㅡ 일명 선생경(善生經), 부처님께서 선생장자(善生長者)에게 설하신 경 ㅡ 에 의하면 불(佛). 법(法). 승(僧). 三보(寶)에 귀의한 우바새[재가 신도를 말함]들은 모두 다음과 같은 계를 지키라고 설하셨음을 알아야 하며, 또 이것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 다음의 계란 여섯 가지 무거운 계[六重戒]로서, 첫째 살생 둘째 투도, 세째 허설(虛說 : 거짓말하는 것) 네째 사음 다섯째 설사중과(說四衆過 :출가승.출가여승. 재가신도. 재가여신도의 잘못을 설하는것) 여섯째 고주(酤酒 : 술을 파는 것)이다.

 그 외에 二十八가지의 가벼운 계가 있다.

 부모. 스승을 공양하지 않는 것[不能供養父母師長],

 음주를 탐하여 즐기는 것[耽樂飮酒],

 병고를 돌보지 않는 것[不能瞻視病苦],

 구걸하는 자에게 보시 않는 것[乞者不與],

 출가. 재가 신도들을 맞아서 예배. 문신을 하지 않는 것[四衆不能迎拜問訊],

 사부 대중의 파계를 보고 나는 그러지 않는데 하는 교만심을 가지는 것[四衆毁戒心生憍慢],

 매달의 육재일에 八계를 지키지 않고 삼보에 공양하지 않는 것[月六濟不受入戒供三寶],

 법문을 들으러 가지 않는 것[不往聽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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