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밀
참되게 살아보고 보람있게 살아보겠다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자기자신이 무엇인가를 알지 않고는 될 수 없다. 그래서 불자는 자기자신이 불자인 것을 믿는 것을 믿음 생활의 기본으로 삼는다. 자신에게 부처님의 크나큰 은혜와 위신력이 온전하게 깃들어 있는 것을 믿는 것이다. 우리가 설사 부처님의 이 은혜를 몰라보고 한눈 판다 하더래도 역시 우리에게 부어진 절대적 은혜에는 변함이 없다. 그렇다고 이 절대적 은혜는 물체가 아니므로 육안으로 보려고 해서 알아지진 않는다. 믿음의 생활을 통하여 스스로 체험하던지 깨달음에 의하여 파악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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