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팔상법문] 불모佛母 돌아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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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팔상법문] 불모佛母 돌아가시다
  • 박경훈
  • 승인 2008.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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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삼생(三生) 사자후(獅子吼)

 보살은 四아승지 십만겁동안 성불할 인연을 성숙시키면서 무수히 사바세계에 태어났으며 그 가운데서 三생에 걸쳐 어머니 태를 나오자 동시에 사자후를 하였다. 그것은 대약(大藥)보살의 떄와 일체도(一切度)보살의 떄와 그리고 이번이다.

 대약보살로 태어났을 때는 그 어머니 태에서 나오자 제석천이 와서 전단향나무의 심(蕊)을 손에 쥐어주고 갔으므로 보살은 그것을 쥔 채 나왔다.

 어머니가 보살에게 물었다.

『그대는 무엇을 가지고 왔는가?』

『어머님, 이것은 약입니다.』

 이렇게 약을 쥐고 왔기 때문에 약왕자(藥王子)라고도 불렀다. 그 약은 장님과 귀머거리를 낫게 하고 모든 질병을 낫게 하였으므로 이 약을「위대한 약」이라고 사람들은 불렀으며 이 때문에「대약」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또 일체도 보살로 태어났을 때는 어머니 태에서 나오자 오른 손을 벌리고『어머니, 우리집 에는 무엇이 있읍니까? 보시하시지요.』하였다. 어머니는 아기의 손에 황금 천냥이 든 주머니를 쥐어주었다. 아기는 곳 바라문과 가난한 이들에게 이를 보시하였다.

 그리고 이번에는「하늘 위 하늘 아래 오직 나만이 홀로 높다」하였다. 이것은 우리들의 보살이 이승에서 성불할 것을 미리 알린 예고인 것이다.

 보살이 태 안에 들어갔을 때와 같이 보살의 탄생과 함께 지상에는 대지가 여섯가지로 진동하며 서른 두 가지 현상이 나타났다.

     3. 아사타 선인의 슬픔

 가비라성의 대신은 수레를 돌려 아기와 왕비를 모시고 가비라성으로 돌아갔다. 대신은 왕비의 수레보다 한 걸음 앞서 궁녀를 성으로 보내어 왕에게 왕자가 탄생한 소식을 전하게 하였다. 왕자탄생의 소식을 들은 왕은 곧 룸비니 동산을 향하여 왕비 일행을 마중하러 갔다. 왕의 기쁨은 비길 수 없는 것이었다. 왕자를 성안에 맞이한 백성들과 석가족은 왕자의 탄생을 경축하며 기쁨에 가득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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