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의 古典 [人天寶鑑]
[1] 노산원(盧山遠)법사
노산원법사는 성이 가(賈)씨다. 처음에 법을 도안(道安) 법사에게 배웠다. 한번은 반야를 강설하심을 듣고 깨친 바가 있었다. 원법사는 대윤의 장비를 벗으로 하여 매우 친했다. 하루는 장비에게 말하였다.
「내가 보건대 역경(逆境)은 이기기 쉽지만 순경(順境)은 조복받기 힘들다. 나의 뜻에 거슬리는 것은 다만 한 개의 인 (忍)자로서 당할 수 있다. 그래서 잠깐 동안에 지내고 만다. 그러나 순경계를 만났을 때에는 모든 일이 내 뜻에 잘 맞는다. 마치 자석의 가까이에 쇠붙이가 있으면 어느듯 달라붙어 하나가 되는 거와 같다. 무정물도 그러하건대 하물며 전신이 번뇌 경제에 있을 때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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