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불교] 보리수하의 세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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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불교] 보리수하의 세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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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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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불교

  ––十二緣起法의 起源––

  1. 근본불교는 보리수 하의 부처님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적당하리라. 그러나 아함경의 자료들은 보리수 아래의 세존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아함경 자료는 세존의 설법을 기록하여 모은 것이지만 보리수 하의 세존은 아직 설법하기 전이기 때문이리라. 우선 나는 소부경전(小部經典) 자설경(自設經)에 의하여 보리수 하 시절의 세존부터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이와같이 내가 들었다. 처음 정각을 이루신 세존은 우루빈라의 니련선하 언덕에 있는 보리수나무 아래에 계셨다. 그 때 세존은 한번 가부좌하신 채 7일동안 해탈의 즐거움을 받으면서 앉아계셨다.

   7일이 지나서 세존은 자리에서 일어나 밤 초분(오후 8시 전후)경에 다음과 같이 차례로 연기법을 생각하셨다.

  <이것 있으면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상하면 저것이 상한다. 즉 무명에 의하여 행이 있고 행에 의하여 식이 있다. 식에 의하여 명색이 있고 명색에 의하여 6입이 있다. 6입에 의하여 촉(觸)이 있고 촉에 의하여 수(受)가 있다. 수에 의하여 애(愛)가 있고 애에 의하여 취(取)가 있다. 취에 의하여 유(有)가 있다, 유에 의하여 생(生)이 있고 생에 의하여 노(老), 사(死) ,우(憂) ,비(悲) ,고(苦) ,뇌(惱) ,절망이 있다. 이 고의 뭉침의 시작은 이와 같은것이다.>

  세존은 이러한 뜻을 아시고 게송을 읊으셨다.

  참으로 열의를 다하여 사유하는 성자는 저 만법이 드러났을 때 저 의혹은 모두가 사라졌도다. 유인의 법을 알았기 때문이다. (자설경 1,1)

  밤의 중분 (오후 10시부터 2시경 사이)에 다음과 같이 연기법을 역으로 생각하셨다.

  <이것 없이는 저것 없다. 이것이 멸하여 저것이 멸한다. 즉 무명의 멸에 의하여 행이 멸하고, 행의 멸에 의하여 식이 멸한다. 이 고의 뭉침의 멸은 이런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세존은 게송을 읊으셨다.

  참으로 열의를 다하여 사유하는 성자는 저 만법이 드러났을 때 저 의혹은 모두가 사라졌다. 모든 인연의 멸진을 알았기 때문이다. (자설경 1,2)

  밤의 후분(오전 4시경)에 다음과 같이 연기법을 순차 또는 역차로 생각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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