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다실
♣본지가 <순수불교>의 깃발을 들고 고고 지성을 올린지 이제 1주년이 된다. 부처님의 참 가르침을 <오늘>에 살리자는 우리의 염원은 그것이 오늘의 역사를 비추고 인간과 그 생활을 비춰서 그 위에 진리 · 번영 · 행복을 싣는데 이바지하자는 것이었다. 그러자면 불가불 현실의 거짓을 고발 · 척결하고 강렬한 부정적 항거가 그 첫 자세였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리하지 않았다. 언제나 부정 보다 긍정을 앞세웠다. 오히려 부정될 거짓은 안중에 두지 아니하고 오직 있어야 할, 아니 참으로는 <본래상>을 정면에 내세워 왔다. 그것은 겁약에서가 아니다. <반야>가 전개하는 실상의 존재양태가 그런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견지하여 왔다. 조심스럽게 혹은 앞면에서 혹은 뒷전에서 줄곧 <긍정의 논리>를 붙들고 오늘에 왔다. 여기에는 많은 <인내>가 필요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독자 여러분의 너그러움과 깊은 신뢰가 이를 지탱케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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