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정신위생] 어른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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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정신위생] 어른이 있어야 한다
  • 이동식
  • 승인 2008.01.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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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정신위생

여러 해 전 일이다.하루는 옛날 네게 배웠다는 젊은 의사가 부인을 동반해서 찾아왔다. 그 젊은 제자는 좀 기가 약해보이고 부인은 체구도 작고 얼굴도 작달막해 보이나 버릇이 없고 주의 사람에 대한 환경 변동에 따른 적절한 언동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내가 그녀 남편의 옛 스승이란데 대한 표정이나 태도 인사가 나타나지 않았다.

사연을 들어본즉 이 부부가 결혼한 지가 채 일년도 못되는데 결혼한지 두달이 좀 지나서 시부모와 같이 살게 되었는데 마침 남편이 군의관 생활을 하다가 군에서 제대를 하게 되어 친구들이 송별회를 열어 주어 과음을 하고 늦어서 자고 이튿날 아침에 집에 돌아오니 대문을 들어서자 이 젊은 아내는 시부모 하고도 아직 제대로 낯도 익지 못한 처지에 남편의 멱살을 잡고 이놈아 하면서 대들었다는 것이다. 매사가 이렇게 돌아가게 되니 설득이나 회유도 소용이 없어 의사인 처형들과 상의한 결과 정신과 의사인 나에게 가보는 것이 좋겠다고 의논이 되어 찾아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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