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고
가을걷이를 끝낸 빈 들녘, 한잎 두잎 다 떨구어낸 앙상한 나뭇가지들…. 파란 하늘 아래 남겨진 빈 자리들이 허허로운 시절, 겨울의 길목이다. 이즈음이면 사람들 마음의 눈길 또한 깊어져, 문득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생각해 본다. 우리들 인생도 언젠가 저렇게 빈 자리로 남겨질 텐데, 인생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이며 또 무엇이 인생의 결실일까.
호스피스운동으로 유명한 서양의 한 정신의학자가 죽음에 임박한 400여 명의 환자들을 인터뷰해, 인생에서 배워야 할 것들을 정리해 담은 책 『인생수업』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누구나 죽음을 마주하면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리고 그것은 삶을 훨씬 의미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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