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수행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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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수행시절
  • 관리자
  • 승인 2008.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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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Ⅱ 부처님의 성도와 열반

1, 苦行林의 行者

석존의 위대성은 그가 깨달은 사람으로서 이 세상 어느 성인보다도 가장 인간적이었다는데 있는 것같다.  진리에 대해 독단하기 쉬운 선각자의 타성을 버리고 인간 주체성을 확립시키고 그 길에서 일생을 엮어간 사례가 그것을 증명한다.  따라서 깨달았다는 것의 내용도 단순 소박하게 펼치고 있어 우리들도 하여금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거창하게 미화시키거나 거룩하고 거룩해서 절대신성 불가침의 경계라 못 박아 두지도 각위(覺位)에 접근할 수 없다고 하지 않았던 것이다.

 성불한 직후의 제일성도, 일체중생이 자신과 조금도 다름이 없는 성품을 가지고 있다는 감탄과 함께 누구든지 그 마음만 깨치면 곧 부처라고 하였다.

  뒷날 제자로부터 그의 깨달은 내용에 대한 질문을 접하고 서슴없이「연기법(緣起法)이다」라고 하면서 부연하기를 연기법이라 하는 것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이가 만든 것도 아니다.  그것은 부처님이 출현하거나 않거나 관계없이 법계에 두루해 있는 것이다.  부처님은 이 법을 깨달아 정각을 이루어서 모든 중생에게 열어 보이는 것이다.  이른 바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으므로 이것도 일어난다」라고 한 것이 그것이다.

  인간 석존이 왜 한창의 젊은 나이로 더구나 왕위계승 존자로서의 지위와 처자를 버리고 출가를 하게 되었던가는 본인밖에는 모를 일이다.  그러한 모든 행복된 여건을 버린다는 것은 보통의 용기로는 어림없는 일에 속한다.

  부귀와 영화가 두루 갖추어진 상태에서 오직 수행을 위해 손수 머리를 깎고 산속의 고행을 택한 것에는 그 만이 느끼는 절실함이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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