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정신위생] 칭찬과 꾸지람
상태바
[현대인의 정신위생] 칭찬과 꾸지람
  • 이동식
  • 승인 2008.01.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이로제(신경증)를 정신치료 하다 보면 칭찬과 꾸지람, 상과 벌이 나라나 큰 단체를 다스릴 때 뿐만 아니라 한 개인의 마음을 디스리는데 있어서도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기를 절감하게 된다. 모든 노이로제ㅡ사실은 불교에서 모든 사람이 중생이라고 하듯이 모든 사람은 노이로제끼가 있다ㅡ는 남이 나를 알아주나 칭찬을 해주나 비방을 하나 비판을 하지나 않나, 항상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 사랑과 미움 또 는 팔풍(八風)이 부는대로 이리갔다 저리갔다 부동심(不動心)이 없다.

 미국의 유명한 수학자고 전자뇌란 책을 처음 쓴 노오버트 위이너는 그의 자서전에서 이러한 고백을 하고 있다. 즉 그의 열여덟살에 펜실바니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모든 사람이 자기를 천재라고 했지만 자기는 그것이 믿어지지 않았고 늘 자기는 열등한 존재로만 알고 있었다. 서른 두살 때 MIT(미국의 저명 대학)교수로 있을 때 정신분석치료를 몇년 받고서야 비로소 열등감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술회하고 있다.그의 열등감과 대인관계가 잘 되지 않았던 원인과 미국 하바드대학의 비교언어학교수로 있던 그의 아버지가 한번도 칭찬이나 인정을 해주는 일이 없었고 잘못된 거만 지적했기 때문이었다. 아버지로 봐서는 잘한 것은 속으로 잘한 것을 알고 인정해주는 표시를 않고 잘못한 것만 지적을 하니 아들의 느낌으로는 자기는 잘못만 저지르는 꾸중만 듣는 존재라는 것이 머리 속에 꽉 백여 버렸던 것이다. 정신분석 치료에서 이런것을 깨닫고 열등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열등감을 극복한 것이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