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리반특 존자의 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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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반특 존자의 오도
  • 관리자
  • 승인 2008.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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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이야기 (3)

  용기를 떨쳐 일어서 방일하지 않고 스스로 욕망과 감정을 억제하고 잘 조련함으로써 지혜있는 사람은 홍수에 떠내려가지 않는 든든한 의지처를 만든다. <법구경 제25>

  (1) 두 사람이 가출하다

  이 게송은 주리반특 존자에 관하여 부처님께서 설하신 것인데 그 내력은 다음과 같다.

  부처님께서 죽림정사에 계셨을 때의 이야기다. 주리반특 존자에 관하여 말씀하셨는데 이야기의 시작은 그의 부모대에 거슬러 올라간다. 왕사성에는 한 장자가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한 여식이 있었는데 금옥처럼 아끼고 길렀다. 언제나 7층 누각의 최상층에서 호화스럽게 자랐다. 나이가 차자 외부의 접촉이 없던 그는 자기 노예와 친밀하게 지냈다. 그는 그들의 사이가 드러날 것을 겁내어 둘이 손을 잡고 먼 곳으로 달아났다. 장자의 딸은 임신하게 되자 출산은 부모 곁에 가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집에 돌아가고자 하였으나 남편은 부모에게 발각되면 잡혀 죽을 것을 생각하여 차일피일 날을 늦추었다. 그러다가 길가에서 아기를 낳았다. 길에서 낳았다 하여 반타카라고 불렀다. 그후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지내는 사이 세월이 흘러 또 아들을 낳았다. 둘째 아들도 길에서 태어났다고 하여 작은 소자의 뜻으로 주리반특이라 하였다. 형제가 크면서 그의 부모에게 보챘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할아버지가 계시는데 우리는 왜 할아버지가 안계시느냐는 것이다. 그의 어머니는 "우리 할아버지는 먼 서울에 계시다."고 말하며 달래오다가 마침내 고향에 돌아갈 결심을 하고 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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