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서사 비로자나불좌상
상태바
축서사 비로자나불좌상
  • 관리자
  • 승인 2008.01.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의 불상

 봉화 문수산(文殊山)정상 가까이에 통일신라의 고찰 축서사가 있다. 지금은 법당과 요사 두어 채가 남아있을 뿐 쓸쓸하고 황폐되어 찬란했던 옛모습을 상실한 채 석등, 무너진 석탑촌들만이 옛터에 널려 있다 그러나 남향한 법당의 서쪽 벽에 마련된 불단에는 석조 비로사나불좌상(毘盧舍那佛座像)이 모셔져 있다.

 이렇게 건물의 측면에 불단을 배치한 예는 가까운 부석사 무량수전에서도 볼 수 있는 양식이다. 화엄종의 主奠佛인 노사나불을 봉안한 점 등으로 미루어 부석사와는 깊은 관계가 있었음을 알 수 있겠다. 螺髮의 머리에 육계가 솟아 있고 이마에는 백호가 없다.

 눈, 코 입은 알맞게 균제 되었으며 귀는 그리 길지 않으며 목에는 삼도가 표현 되었다. 백분을 두텁게 입힌데다가 상호에 다소의 손질을 가한 흔적이 있어 본래의 모습을 약간 상실한 듯하다. 법의는 通肩인데 옷 주름이 어깨로부터 두 팔에 걸쳐 흘러내리는 부드러운 선을 이루면서 무릎을 덮고 있으며, 허리에는 裙衣의 띠 매듭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