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출가는 몸만 떠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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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출가는 몸만 떠나는 것이 아니다
  • 관리자
  • 승인 2007.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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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출가는 몸만 떠나는 것이 아니다

-모르는것을 안다 하고, 아는 것을 모른다 했습니다...

부처님이 강가강을 건너 앙가국 아바나라는 마을 숲 밖에 머물러 계실 때였다.

하루는 거리에 들어가 밥을 빌고 숲으로 돌아오니,

장자(長者) 포타리야가 양산을 받고 신을 신은 채 숲속을 거닐고 있었다.

그는 부처님을 보자 가까이 와서 인사한 뒤 앉지도 않고 머뭇거렸다.

부처님은 그를 돌아보고 말씀하셨다.

"장자님, 자리가 있으니 앉으시오."

포타리야는 장자로 불린 것이 못마땅해 잠자코 있었다.

부처님이 거듭 권하자 입을 열었다.

"부처님, 나를 장자라고 부르는 것은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도 당신은 장자의 차림을 하고 있지 않소?"

"나는 처자와 살림을 버리고 세속을 떠났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처자와 살림을 버리고 세속을 떠났소?"

"나는 내 재산 전부를 아들에게 물려 준 뒤 아무 간섭 없이

다만 옷과 먹을 것만 받으면서 숨어살고 있습니다.

나는 이렇게 살림을 버리고 세속을 떠났습니다."

"당신이 말하는 세속을 떠났다는 것은 내가 말하는 세속을 떠났다는 것과는 다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말하는 세속을 떠났다는 것 뜻을 말씀해 주십시오"

"내 가르침에는 여덟 가지 법으로 세속을 떠나오.

산 목숨을 죽이지, 않고, 남이 주지 않는 것을 갖지 않으며,

거짓말을 하지 않고, 화합을 깨뜨리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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