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조화주(造化主)다
범부들은 여러 차별이 있고 중생계에는 여러 종류의 중생들이 살고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가 마음이 미한 데서 나타나는 것이며, 부처님과 모든 성현은 마음을 깨친 데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생의 근원인 미도, 성인의 근원인 깨달음도 모두가 마음에서 나타나는 것이니 이 세상 어떤 것이라도 마음에 의하여 만들어지지 않은 것은 없다. 마음은 마치 재주있는 환사(幻師)와 같아서 가지가지 모양을 마음대로 나타내는 것과 같은 것이다.
사람 마음의 변화에는 한정이 없다. 그래서 그 행도 또한 한이 없다. 그리고 한정이 없는 그 행이 모든 경계를 낳는 것이다. 탁한 마음에서 탁한 경계가, 맑은 마음에서 맑은 경계가 나타나는 것이니 경계의 변화에도 한정이 없다.
화가의 손에 의해서 그림이 그려지듯이 마음에 의하여 경계가 만들어진다. 한 생각 그 속에 헤아릴 수 없는 경계가 나타나는 것이다. 부처님은 번뇌를 멀리 떠나 청정하므로 부처님이 이루신 경계는 청정하며 범부는 번뇌에 의하여 마음이 탁하므로 그들이 만드는 경계도 또한 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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