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감정과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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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감정과 정신건강
  • 관리자
  • 승인 2008.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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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정신위생

· 나는 어려서부터 우리 동포들이 외국, 특히 일본을 찬양하고 한국을 멸시하는 것이 못마땅해서 평생 관찰하며 지내왔다. 더구나 정신과 의사로서 그중에도 정신치료를 하는 의사로서 40년간을 환자를 진료하는 동안에 원인을 알아낸 것에 「한국인의 민족신경증 」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발표를 하고 우리나라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려고 노력해 오고 있다.

 석가모니께서 외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마음 가짐이 최고의 정신건강이다. 남에게는 나나 나의 민족이나 나라가 아무런 값어치가 없다 하더라도 나에게 있어서는 우주에서 가장 존귀하다는 자각이 최고의 정신건강이다. 정신의 불건강자는 자기를 멸시하고 말살하면서 남이 자기를 인정 사랑 존경 대우해 주기를 바란다. 이러한 모순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 노이로제고 중생이다.

 나는 누구나 한국 사람이면 아니 한국사람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 사람이건 일본이나 일본문화나 일본인을 찬양하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은 정신건강에 결함이 있고 성실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물론 일본의 어떤 단편적인 성취를 말하는 것은 별도다. 가령 일본의 경제성장 자동차공업이나 전자공업이 어떻다 그런 것은 사실을 말하는 것에 불과하고 일본의 국가시책 일본의 문화 일본인의 성격을 전체적으로 찬양하는 경우와는 다르다.

 노이로제나, 일본이나 외국이나 외국문화 외국인을 찬양하고  자기 민족이나 문화를 말살하는 사람이나 다 같이 자기의 주체성을을 억압하는 원수를 물리치지 못하고 자기 자신을 말살· 비하 멸시·증오하고 자기가 물리치지 못한 원수를 숭상 모방하려고 한다. 서양의 정신분석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공격자와의 동일시」 라고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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