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相)없이 베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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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相)없이 베푼다
  • 관리자
  • 승인 2008.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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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의 생활 방식

 [1] 보시는 불심의 최대 표현

 지난 번에는 생명을 존중하는 것을 말하였는데 불자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계명 5가지가 있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생명을 존중한다는 것은 그중에 첫째이다.

 불자의 5계는 산 목숨 죽이지 마라, 남의 것을 훔치지마라, 삿된 음행을 하지마라, 망령된 말을 하지  마라, 술 마시지 마라고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계가 비록 하지마라라는 부작위로 표현되고 있지마는 이것은 최소한의 규정이다. 실로 그 계명이 말하고 있는 뜻은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한다.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서 계는 실천되는 것이다.

 아무 것도 행하지 않는 부작위로써 계가 지켜지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5계의 둘째 계목이 되는 훔치지 마라는 대목에서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남에게 주는 것을 억제하거나 남의 것을 부당하게 관리하거나 하는 여러가지 하지마라는 뜻이 있는 것이지만 실로 그 이면의 의미는 적극적으로 베풀어주고 도와주고 받들어 주라는 데 있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보시, 공양하고, 돕고, 섬기는 행을 요구하는 것이 5계의 둘째가 된다.

 그러므로 이것이 불자 생활의 특징이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보시를, 물건을 베풀어주는 것으로만 아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보시는 물건만이 아니고 무엇이든 베풀어 줄 수 있는 것이라면 다 보시가 된다. 

 우선은 물건을 주고, 돈을 주고, 힘으로 돕고, 지혜로 도울 수 있다. 거기에는 친절한 마음, 자비한 마음이 언제나 함께 있다.  이 친절과 자비한 마음을  기초로 삼아 우리는 무엇으로든 남을 돕고 섬기고 위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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