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불교
[ 1] 我의 집착을 버리다.
사람마다 불성이 있다고 말하면 혹 어떤 사람은 생각하기를 그것은 외도가 말하는 아(我)와 같다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이다. 我는 부정되어야 할 집착이고 불성은 열어서 나타나게 하지 않으면 안될 보배인 것이다. 불성은 我와 비슷하지만 我는 아니다.
我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없는 것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니 이것은 거꾸로 된 견해이고 불성을 부정하는 것도 있는 것을 없다고 생각하는 거꾸로 된 견해이다.
여기에 비유를 들어보겠다.
젖먹이 아기가 병이 들어 의사에게 보였다. 의사는 약을 주면서 [ 이 약을 다 섭수할 때 까지는 젖을 멱여서는 아니되오]말하였다. 아기 어머니는 젖꼭지에 쓴 약을 발라서 아기가 젖을 먹지 않게 하고 얼마 지나 약이 다 소화되었을때 젖꼭지를 씻고 아기에게 물리면서 [ 아까는 약을 먹었기 때문에 쓴 것을 발랐지마는 쓰지 않으니까 먹어라]고 말한다. 아기는 이 말이 진실인걸 알고 젖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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