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호국불교의 세계성을 드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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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호국불교의 세계성을 드높이자
  • 이선근
  • 승인 2008.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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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새해에 부친다

 새해를 앞에 두니 무엇보다 올해는 우리 한국의 불자가 세계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하여 어느때 보다도 커다란 봉사활동을 전개해 갈 해인 것을 느끼게 한다. 나는 지난 해 「현대세계와 불교」라는 주제를 걸고 세계불교학술회의를 가진 바 있다.  나는 이 학술회의에서 한국불교가 세계불교를 위해서 일하여야 할 큰 책임감을 느꼈고, 또한  많은 짐을 졌다. 이 회의에 참석한 10여  개국의 여러 불교학자들은 자유세계의 옹호와 발전을 위하여 불교의 역할을 더욱 증대시켜야 할 것을 공통으로 인정하였고 그러한 자유를 위한 불교적 기여는 어떤 나라보다도 우리나라가 그런 일을 해낼수 있고 또한 해내야 한다는 결론까지 얻은 것으로 해석한다.

 우리나라의 불교는 다른 나라의 불교에 비해 독특한 점이 있다.  종교가 국가와 민족을 떠나 독자적으로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국가를 지키고 민족의  안녕과 번영을 지킨다는 호법 호국정신이 자고로 맥맥히 흘러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한국불교의 호국적 특징은 세계가 다 인정한다. 그리고 이러한 한국불교의 특징은 세계에 수출하여 자유세계의 공고한 정신적 보루를 삼게 하는 것도 한국불교만이 할 수 있다는 것도 일치한 의견이다.  불교국이라고 이르는 일본도 마찬가지다. 친선과 유대를 논의할 수는 있어도  사상운동의 중심이 되어 인류의 자유를 지킬 구체적인 실천은 일본의 사회사정이 허락하지 않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불교가 이와 같은 막중한 사명을 안게 된 것은 참으로 획기적인 의미가 있다 하겠다. 우리가 이번에 국제불교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이를 통하여 세계평화의 공고한 기초를 담당하게 된 것은 한국불교의 특권이며 내가 몸담고 있는 동국 대학교의 벅찬 명예로 생각하고 있다. 나는 동국 대학교를 대표한 사람으로 이일의 중요한 부분을 책임졌다. 나는 나의 뜨거운 사명감으로 자유세계와 전 불교지성인의 시대를 어기지 않도록 동국대학교의 동지들과 종단불교지도자들의 협력을 힘입어 내 책임을 완수할 결심이다.  이번 회의에서 세계불교지성인들은 한국불교를 거울하여 스스로의 국가를 지키고 세계평화를 지킬 힘이 분명히 불교에 있으며, 자유세계를 지킬 막강한 힘의 자원이 불교에 있는 것을 깨달았으며 또한 더불어 동지가 되어 힘을 합할 것을 결심하고 그 일에 앞장 설것을 우리에게 부탁해 온 것을 커다란 영광이며 기쁨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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