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세 불교의 선구자
*교화운동
오랜 숭유정책에 의하여 불교는 산간심곡으로 은처하게 되어, 교학의 연구나 교화면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전교방법을 택하기 보다 소극적인 방면으로 빠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당시의 불교를 신앙하는 사람들도 남자보다 아녀자의 수가 많았고 그 믿음의 방법도 자연히 기복적인 방향으로 기울게 되어 무속적인 형태로 불교가 잔존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불교가 아녀자의 비손과 무속적인 경향에 흐르기는 하였으나 그나마 지금껏 유존하게 된 것이 그들 아녀자들의 공덕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러나 자성의 각정, 생명의 평등, 자비의 실천으로 깨닫고 지향하여야 할 불교가 일개 청신녀의 염불이나 불공의 형태로 나아간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
그리하여 스님은 이를 개혁하고 불교 본연의 자리를 찾기 위하여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비판하였다.
"근고 이래 한국의 불교는 있는 듯, 없는 듯하여 그 설법도 민족의 중류이상은 상대하지 아니하고 우매한 부인층만 회집하여 정토극락을 가르치는 설법만 하고 있으니 이 어찌 통탄하 일이 아닌가'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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