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불교미술] 17.연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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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불교미술] 17.연등불
  • 문명대
  • 승인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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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불교미술의 역사 17. 연등불 燃燈佛 수기 授記 본생도本生圓

  연등불 수기 본생도는 푸른 녹색의 아름다운 편마암{片麻岩}을 깎고 쪼아 만든 부조상{浮彫像}인 연등불의 예언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퍽 재미있게 표현된 것이다. 연등불 수기 내용은 연등불이 교화를 담당하고 있던 시절 선혜 보살이라는 분이 연등불에게 꽃 공양을 올리고자 했지만 쉽사리 꽃을 구할 수가 없었는데 마침 어떤 선녀가 연꽃 일곱 송이를 갖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선혜보살이 꽃 한 송이에 은화 백냥씩을 주고 모두 다섯송이를 사서 연등불께 기쁨에 넘쳐 바쳤다고 한다.

  그후 연등부처님이 전도행각을 나섰을 때 부처님 일행이 마침 진흙탕 길을 가게 되자 부처님의 발이 더려워질 것을 두러워한 나머지 입고 있던 옷을 벗고, 머리카락을 잘라 길위에 깔고 연등불이 발을 더럽히지 않고 무사히 건너게 해주었는데, 이에 감동한 연등불이 선혜보살에게 먼 훗날 석가모니로 태어나 수많은 중생을 교화할 것이라고 예언했다는 부처님의 전생 설화, 이른바 자타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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