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교육의 등불을 밝힐때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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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교육의 등불을 밝힐때가 아닌가?
  • 관리자
  • 승인 2007.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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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14>

 ◆ 바보판다카와 부처님

 어느때 부처니께서 기원정사(祈園精舍:절)를 나서려는데, 한 사내가 큰소리로 울고 있었습니다. 대중 가운데 우둔하기로 소문난 판타카(Panthaka · 槃特 : 반특)라는 수행자였습니다.

『판타카야 너는 왜 울고 있느냐?』

『부처님 저는 형이 가르쳐 주는 게송 [싯귀]를 아무리 해도 외울 수가 었습니다. 형은 저더러 희망이 없으니 돌아가라고 합니다.부처님 저는 어찌 해야 합니까?』

『너는 오늘부터 내 곁에 있으면서「쓰는 빗자루」란 말을 외우고 생각하여라.』

 그러나 어쩌랴 판타카는 앞글자를 외우면 뒷글자를 잊고 뒷글자를 외우면 앞글자를 잊고 말았습니다.

『판타카야, 너는 대중들의 처소를 쓸고 닦을수가 있겠느냐』

『 네, 할 수 있습니다.부처님』

 판타카는 매일같이 대중의 처소를  쓸고 닦았습니다. 그때마다 대중들은 그를 위하여「쓰는 빗자루」「쓰는 빗자루」하면서 함께 외웠습니다.

 날이 가고 달이 흘러서 판타카는 마침내 이 말을 외울 뿐아니라, 그 깊은 속 뜻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쓰는 빗자루」란 것은 티끌을 소제한다는 뜻일 것이다. 그럼 티끌은 무엇이고, 소제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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