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법문에 합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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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법문에 합장한다
  • 관리자
  • 승인 2007.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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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토론 주제발표

  1. 성도법문이 준 감격

 오랜 미망속에 유폐됐던 창문을 열고 산산히 부서지는 반야의 광명속에 가눌 길 없는 눈부심을 헤아리며 우유부단한 저를 감히 이 자리에 서게 해주신 우리 보안법등의 마하보살과 법우 여러분에게 뜨거운 감사와 찬탄을 보냅니다.

『성도의 영광을 계승하자』라는  이 중생의 밝고 큰 삶의 철학을 압축한 사전과도 같은 벅찬 주제를 받고 저는 저의 지난 50 평생의 생활태도를 오랜만에 정리 반성 할수있는 행운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부처님은 육체를 넘어서 영원하시고 자비하시고 지혜로우시며 원만구족하신 영원의 몸에서 미망에 헤매이는 우리 중생에게 보다 설득력있는 제도를 하시기 위하여 다시 유한한 범부의 몸으로 나투시어, 가비라국에서 탄생하시어 구시나가라 성 밖에서 열반하시기까지 온갖 중생의 번뇌와 고난을 반추 하셨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어느 단면 하나라도 우리에게 생명의 빛을 열어 주지 않는 것이 있으랴마는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우리를 감동의 물결에 휘몰아 넣게 한 부처님의 성도라는 사건이었습니다. 부처님은 범부의 몸으로 범부 세간 속에서 생활하셨으며 슬기로운 결단에 의하여 극심한 고행의 구도 길에서 끝내 성도의 꽃을 활짝 피우신 이것이야말로 부처님이 세간에 육신의 몸을 나투신 궁극의 목적이라 하겠습니다.

어두운  고해에 허덕이는 중생에게 구원의 불길을 밝혀 주셨고 온갖 고통을 넘어선 결정적 승리를 확신시켜 주신 최대무비의 감로문 이십니다. 부처님께서 이 세간에 오신 뜻은 완전무결 원만구족 근원적 생명과 우주의 진리를 만인으로 하여금 깨닫고 쓰고 공덕을 누리게 함이었습니다. 거기에서는 일체중생이 원래로 무한절대의 진여 법성의 주재자라는 사실의 천명이있습니다. 동시에 일체중생은 그 생명의 깊이 속에 모든 지혜와 자비와 창조적 권능을 가지고 태어났으명, 영원불변의 중생인 채로 발랄하게 생동 하고있음을 일깨워 주심이었습니다.

온 중생과 모든 생명과 모든 존재는 대립된 것이 아니었으며, 서로는 독립하였으되 분리될 수 없고, 동일한 생명, 동일한 진리에서 공존  공영한다는 사실을 열어 주심이었습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성도는 일체중생을 온갖 대립과 속박과 한계상황에서 해방시키는 의의가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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