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보다 道를 닦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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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보다 道를 닦아라
  • 관리자
  • 승인 2007.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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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고전/선림보훈

            모름지기 곧바로 모든 인연을 끊고 마땅히 깨달음을 구하여야 할 것이다.

  1. 선지식

 영소무(英邵武)선사가 말하였다, 『대개 선지식이라 하면 부처님과 조사를 도와 크게 교화를 떨치고 납자들로 하여금 마음을 돌이켜 도(道)로 향하게  하며 풍속을  바로 잡고 속돤 것을 개혁한다. 이 어찌 천박한 사람이 능히 할 수 있는 일 이리요.

 말세의 비구들은 도덕을 닦지 아니하고 수행인의 절도와 대의를 아는 자가 적다. 자칫 권문세가에 꾸러미를 들고 출입하며 첨곡하고 명리를 따라 몰려 다닌다. 그러니 하루아침에 업이 다하고 복이 다 할때 하늘이나 땅이나 누가 그를 반겨하랴,

 부처님의 정법을 더럽히고 도문에 누(累)를 부르니 그어찌 크게 탄식 하지 않으리요.』

『옛날에 공부인들은 마음을 닦았는데 오늘의 공부인들은 그 자취를 다스린다. 그러니 마음과 자취의 거리는 하늘과 땅 사이다.』

  2. 대사를 이루는 법

 또 말하였다.『 대개 별안간 자란 것은 반드시 일찍 꺽이고 쉽게 공을 이룬 자는 반드시 쉽게 허물어진다. 오랜 동안 힘을 쌓지 아니하고 졸지에 공을 이루고자 함은 모두가 원대한 도리를 가꾸는 것이 아니다. 대개 천지는 이것이 가장 분명하다. 오년에 다시 윤달이 드는 거와 같다. 그 공을 닦아서 그 교화에 대비하는 것이다. 그렇거늘 대도의 묘한 도리를 어찌 창졸간에 능히 판단할 수 있으랴. 요긴한 것은 공을 쌓고 덕을 쌓는데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르기를 <속히 이루고자 하면 달하지 못하고 세밀히 행할 때는 실패가 없다. 아름다움을 이룬다는 것은 오래 하는데 있는 것이니 그곳에 한몸을 완전히 하는 도리가 있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또 성인이 이르기를 <믿음으로서 지키고 민첩한 것으로 행하며, 충성으로서 이룬다면 비록 큰 일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성취된다>고 하였던 것이다.』

  3. 둥근 목침을 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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