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신 부처님
향기로운 룸비니의 4월을 딛고 부처님이 오시었습니다. 스스로 생애{生涯}를 갖추시어 거룩한 진리의 등불을 들고, 신음하는 사바의 무명{無明}을 제거하고자 역사의 저쪽, 화사한 룸비니의 봄날에 현현하시었던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모두에게 법의 이로움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우주에는 가득한 진리의 전율이 있고 진리는 영겁을 통하여 변함이 없는 모든 현상의 밑바탕을 도도히 흐르는 강물입니다. 부처님의 이 땅의 화현은 이 세계에 밀엄국토{密嚴國土}의 장엄한 이상의 세계를 건설하고자 하시는 법신{法身} 부처님의 방편으로써 자비와 진리의 실체가 비로소 가시적으로 그 모습을 나타낸 것입니다.
진리의 세계는 끝없이 변용{變容}합니다. 중생을 애민하시는 법신 부처님의 변화 방편이 다양하시듯 시대와 조건에 따라 진리의 성격은 다르게 다가오지만 본래적으로 그 무게에는 변함이 없고, 다만 그 빛깔과 형상이 모습을 달리하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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