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서 좇겨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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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좇겨날 사람
  • 관리자
  • 승인 2007.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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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고전

     선림보훈은 선문에 들고자 하는 자의 보물이다.  이를 지니는 자 반드시 선문의 귀자가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 우리 한국불교가 선을 핵심으로 하여 모든 교학을 뚜렷이 섭하고 모든 전법교화

     의 근간을 선에 두고 있다.

1. 일러두기

  선림보훈은 선문보훈집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중국 대혜, 보각선사와 죽암, 사계 두 선사가 중국 강서 운문사에서 편집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전해지고 있는 것은 동오의 정선화상의 중집으로 되어 있다. 전성화상이 재편집한 경위에 대하여는 선림보훈서에 자세히 보인다. 서에 의하면

  "보훈은 내가 순희 년간(서기 1174 - 1179년. 중국 남송 효종 때)에 운거산에서 조안 노사에게서 받았다. 그런데 아깝게도 책이 오래되어 책장이 버러지 먹고 낙장되어 온전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후 10년간을 조사어록과 전기를 보면서 50여편을 얻어 모두 300편을 모으게 되었다. 여기에는 대개 공부하는 이가 범부성을 벗어나 도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것 뿐이다. 글도 부드럽고 쉬우며 까다로운 자취도 없다. 이만하면 도에 들어가는데 도움이 되리라. 지금 판각하여 널리 펴고자 한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 있어 한번 보아 마음이 허락한다면 내가 산골에서 늙어 죽어도 그것으로 소망은 다한다....."하고 있다.

  중집자의 말과 같이 선림보훈은 참으로 선문에 들고자 하는 자의 보물이다. 이를 지니는 자 반드시 선문의 귀자가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 우리 한국 불교가 선을 핵심으로 하여 모든 교학을 뚜렷이 섭하고 모든 전법교화의 근간을 선에 두고 있음을 볼 때 가히 선림보훈은 온 불자의 보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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