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불교강의실 357호]열반에 대한 몇 가지 오해들 [불교강의실 357호]열반에 대한 몇 가지 오해들 우리가 깨달아서 궁극의 열반에 들지 못한다면 무시無始로부터 거듭된 생사고락의 윤회가 미래에도 끝없이 진행된다는 가르침은 참으로 가혹하다. 불자들이라면 받아들여야 하는 진리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참혹함이 덜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내 미국 학생들은 곧 그래도 우리가 열반으로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에 주목하며 또 질문한다.“고뇌의 바다에서 벗어나려면 열반에 이르러야 한다는데, 그렇다면 열반이란 무엇입니까? 열반이 무엇인지 알아야 그것을 얻으려고 노력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국과 같은 것입니까? 아니면 모든 것이 평안하고 환희에 가득 찬 어떤 의식의 상태를 말합니까? 열반을 도대체 어떻게 정의하고 이해해야 합니까?”당연히 물어져야 할 질문이지만, ‘열반 홍창성 | 호수 : 523 | 2018-05-30 14:17 [불경으로 읽는 현대경영] 금강경영 [불경으로 읽는 현대경영] 금강경영 | 금강경은 불법의 진수를 담은 가장 대중적인 경전 불경에는 우열이 없지만 단 하나를 꼽는다면 『금강경』이다. 경의 명칭도 보석의 왕인 금강석에서 따왔다. 금강석은 강한 지혜인 공空을 상징한다. 강함으로 번뇌를 타파하고 지혜로 무명을 밝힌다는 뜻이다. 불법 최전성기의 진수를 담았으며 육조 이후 선종의 소의경전으로 중시되었다. 분량이 적당하고 서술이 명쾌한 탓에 승속이 널리 수지독송해 왔다. 금강석은 가장 단단한 물질이면서 영롱한 빛을 낸다. 탄소 성분이 극도의 고압·고열로 다져지고 변질되어 만들어진다. 입자들이 나노 수준에서 인력·척력의 완전 균형을 이루고 있다. 원석은 강하기만 하고 불투명하며 볼품이 없다. 각을 잡고 면을 연마해야 모습과 색깔이 아름다워진다. 시련에 맞서야 강해지고 정 이언오 | 호수 : 523 | 2018-05-30 14:14 [10대제자 이야기] 어머니의 은혜갚고자 했던 목건련 [10대제자 이야기] 어머니의 은혜갚고자 했던 목건련 | 아들도 알아보지 못한 아귀, 목련 존자 어머니목련 존자가 아라한이 되었습니다. 아라한이 되었다는 말은 번뇌를 완전히 끊어버렸다는 뜻도 되지만 보통 사람은 갖추지 못하는 신통력을 다 갖추었다는 말도 됩니다. 목련 존자는 어느 날 어머니를 떠올렸습니다. 성자가 되자 어머니 은혜를 갚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일어나 가만히 마음을 기울여 어머니 계신 곳을 찾아봅니다. 천상 여러 곳을 살폈습니다. 어머니가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인간세상을 다 찾아보았습니다. 역시 어머니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설마 하는 마음에 아귀세계를 살펴보는데, 저런….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보았습니다.어머니가 그 아귀세계에 머물러 계시는데 그 모습이 눈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너무나 굶주려 바짝 말라 이미령 | 호수 : 523 | 2018-05-30 14:11 [불교, 나를 흔들다] 나는 청년 불자다 [불교, 나를 흔들다] 나는 청년 불자다 불교학과라고 하면사람들은 내게 꼭 물어온다“스님이 꿈이에요?”물리과라고 물리학자가 되나?수학과라고 수학자가 되나?국문과라고 소설가가 되나?나도 내가 뭐가 될지 몰라그냥 목탁 소리가 맑고 풍경 소리가 밝아서그냥 향냄새가 은은하고 염불 소리가 아득해서그냥 부처님 품 안이 따스해서그냥 좋아서 왔어 | 내 안에 한 마리 나비가 태동하고 있었음을나는 청년 불자다. 부처님의 말씀을 배우고 수행을 하고 스님을 만난다. 하지만 나는 스무 살이 되기 전까지는 스스로 불자라고 하지 않았다. 나는 서울에서 나고 자라 초중고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고자 했던 평범한 학생이었다.열아홉 살까지만 해도 불교가 내 삶에 끼친 영향은 거의 없었다. 기껏해야 어릴 적 윤형수 | 호수 : 523 | 2018-05-30 14:07 [스님의 명법문] 마산 정법사 지태 스님 [스님의 명법문] 마산 정법사 지태 스님 저는 이곳 정법사에서 처음 주지 소임을 맡아 20년 이상 살았습니다. 주지 소임을 살면서 느낀 것이 ‘한 절의 주지가 역할을 잘못하면 무간지옥에 떨어지기 딱 좋겠구나’ 하는 것입니다.여러분들이 절에 오는 것은 과거 생에 부처님과 불법의 인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연이 없으면 절에 올 수가 없습니다. 무연無緣의 중생은 부처님이 세상에 천 번을 출현해도 제도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불연을 맺어 절에 오는 불자들을 철저하게 수행, 공부하는 부처님 제자로 이끌어가는 것이 주지의 역할인 것입니다.그런 분들을 부처님 제자로 이끌어 가지 않고 물질적인 관점에서 공양 올리는 사람으로 여겨서는 안 되는데 그런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이것이 무간지옥 감인 것입니다. 부처님 인연 맺으러 온 분들에게는 바른 김우진 | 호수 : 523 | 2018-05-30 14:03 [여시아독] 아인슈타인의 우주적 종교와 불교 외 [여시아독] 아인슈타인의 우주적 종교와 불교 외 아인슈타인의 우주적 종교와 불교양자역학이 묻고 불교가 답하다김성구 지음|408쪽|20,000원아인슈타인이 들려주는 우주와 물리학 그리고 불교 이야기글. 주성원(불광출판사) “미래의 고등 종교는 우주적 종교(cosmic religion)일 것이다. 우주적 종교는 우주 종교적 감정(cosmic religious feeling)에 바탕을 두고 있는 종교라는 뜻인데, 우주 종교적 감정이란 인간이 갖는 그릇된 욕망의 허망함을 깨닫고 정신과 물질 양쪽 측면에서 나타나는 질서의 신비와 장엄을 느끼는 것이다. (…) 특히 불교는 이 요소를 강하게 갖고 있다.”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한 말입니다. 기존의 자연법칙을 다루는 고전물리학의 한계를 넘어 현대물리학 세계의 문을 주성원 | 호수 : 523 | 2018-05-30 13:52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
기사 (2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불교강의실 357호]열반에 대한 몇 가지 오해들 [불교강의실 357호]열반에 대한 몇 가지 오해들 우리가 깨달아서 궁극의 열반에 들지 못한다면 무시無始로부터 거듭된 생사고락의 윤회가 미래에도 끝없이 진행된다는 가르침은 참으로 가혹하다. 불자들이라면 받아들여야 하는 진리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참혹함이 덜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내 미국 학생들은 곧 그래도 우리가 열반으로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에 주목하며 또 질문한다.“고뇌의 바다에서 벗어나려면 열반에 이르러야 한다는데, 그렇다면 열반이란 무엇입니까? 열반이 무엇인지 알아야 그것을 얻으려고 노력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국과 같은 것입니까? 아니면 모든 것이 평안하고 환희에 가득 찬 어떤 의식의 상태를 말합니까? 열반을 도대체 어떻게 정의하고 이해해야 합니까?”당연히 물어져야 할 질문이지만, ‘열반 홍창성 | 호수 : 523 | 2018-05-30 14:17 [불경으로 읽는 현대경영] 금강경영 [불경으로 읽는 현대경영] 금강경영 | 금강경은 불법의 진수를 담은 가장 대중적인 경전 불경에는 우열이 없지만 단 하나를 꼽는다면 『금강경』이다. 경의 명칭도 보석의 왕인 금강석에서 따왔다. 금강석은 강한 지혜인 공空을 상징한다. 강함으로 번뇌를 타파하고 지혜로 무명을 밝힌다는 뜻이다. 불법 최전성기의 진수를 담았으며 육조 이후 선종의 소의경전으로 중시되었다. 분량이 적당하고 서술이 명쾌한 탓에 승속이 널리 수지독송해 왔다. 금강석은 가장 단단한 물질이면서 영롱한 빛을 낸다. 탄소 성분이 극도의 고압·고열로 다져지고 변질되어 만들어진다. 입자들이 나노 수준에서 인력·척력의 완전 균형을 이루고 있다. 원석은 강하기만 하고 불투명하며 볼품이 없다. 각을 잡고 면을 연마해야 모습과 색깔이 아름다워진다. 시련에 맞서야 강해지고 정 이언오 | 호수 : 523 | 2018-05-30 14:14 [10대제자 이야기] 어머니의 은혜갚고자 했던 목건련 [10대제자 이야기] 어머니의 은혜갚고자 했던 목건련 | 아들도 알아보지 못한 아귀, 목련 존자 어머니목련 존자가 아라한이 되었습니다. 아라한이 되었다는 말은 번뇌를 완전히 끊어버렸다는 뜻도 되지만 보통 사람은 갖추지 못하는 신통력을 다 갖추었다는 말도 됩니다. 목련 존자는 어느 날 어머니를 떠올렸습니다. 성자가 되자 어머니 은혜를 갚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일어나 가만히 마음을 기울여 어머니 계신 곳을 찾아봅니다. 천상 여러 곳을 살폈습니다. 어머니가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인간세상을 다 찾아보았습니다. 역시 어머니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설마 하는 마음에 아귀세계를 살펴보는데, 저런….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보았습니다.어머니가 그 아귀세계에 머물러 계시는데 그 모습이 눈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너무나 굶주려 바짝 말라 이미령 | 호수 : 523 | 2018-05-30 14:11 [불교, 나를 흔들다] 나는 청년 불자다 [불교, 나를 흔들다] 나는 청년 불자다 불교학과라고 하면사람들은 내게 꼭 물어온다“스님이 꿈이에요?”물리과라고 물리학자가 되나?수학과라고 수학자가 되나?국문과라고 소설가가 되나?나도 내가 뭐가 될지 몰라그냥 목탁 소리가 맑고 풍경 소리가 밝아서그냥 향냄새가 은은하고 염불 소리가 아득해서그냥 부처님 품 안이 따스해서그냥 좋아서 왔어 | 내 안에 한 마리 나비가 태동하고 있었음을나는 청년 불자다. 부처님의 말씀을 배우고 수행을 하고 스님을 만난다. 하지만 나는 스무 살이 되기 전까지는 스스로 불자라고 하지 않았다. 나는 서울에서 나고 자라 초중고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고자 했던 평범한 학생이었다.열아홉 살까지만 해도 불교가 내 삶에 끼친 영향은 거의 없었다. 기껏해야 어릴 적 윤형수 | 호수 : 523 | 2018-05-30 14:07 [스님의 명법문] 마산 정법사 지태 스님 [스님의 명법문] 마산 정법사 지태 스님 저는 이곳 정법사에서 처음 주지 소임을 맡아 20년 이상 살았습니다. 주지 소임을 살면서 느낀 것이 ‘한 절의 주지가 역할을 잘못하면 무간지옥에 떨어지기 딱 좋겠구나’ 하는 것입니다.여러분들이 절에 오는 것은 과거 생에 부처님과 불법의 인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연이 없으면 절에 올 수가 없습니다. 무연無緣의 중생은 부처님이 세상에 천 번을 출현해도 제도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불연을 맺어 절에 오는 불자들을 철저하게 수행, 공부하는 부처님 제자로 이끌어가는 것이 주지의 역할인 것입니다.그런 분들을 부처님 제자로 이끌어 가지 않고 물질적인 관점에서 공양 올리는 사람으로 여겨서는 안 되는데 그런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이것이 무간지옥 감인 것입니다. 부처님 인연 맺으러 온 분들에게는 바른 김우진 | 호수 : 523 | 2018-05-30 14:03 [여시아독] 아인슈타인의 우주적 종교와 불교 외 [여시아독] 아인슈타인의 우주적 종교와 불교 외 아인슈타인의 우주적 종교와 불교양자역학이 묻고 불교가 답하다김성구 지음|408쪽|20,000원아인슈타인이 들려주는 우주와 물리학 그리고 불교 이야기글. 주성원(불광출판사) “미래의 고등 종교는 우주적 종교(cosmic religion)일 것이다. 우주적 종교는 우주 종교적 감정(cosmic religious feeling)에 바탕을 두고 있는 종교라는 뜻인데, 우주 종교적 감정이란 인간이 갖는 그릇된 욕망의 허망함을 깨닫고 정신과 물질 양쪽 측면에서 나타나는 질서의 신비와 장엄을 느끼는 것이다. (…) 특히 불교는 이 요소를 강하게 갖고 있다.”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한 말입니다. 기존의 자연법칙을 다루는 고전물리학의 한계를 넘어 현대물리학 세계의 문을 주성원 | 호수 : 523 | 2018-05-30 13:52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