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 그늘
몇 해 전 「이코노미스트」지에 실린 글을 보노라니까 세계 석학들은 한국 일본 등을 주축으로 한 동북아시아에 21세기 문명권이 형성될 것으로 예언했었다. 석유 한 초롱 나오지 않는 무자원국(無資源國)에 어떻게 그런 태평양 시대가 가능하겠는가.
역사학자 토인비의 식견을 빌면, 이제까지 거대한 문명을 이룩한 것은 물질자원이 아니라 젊고 활발한 인적자원이었다고 했다. 오랜 부와 문명의 과보호 아래서 일하려 하지 않고 게으르며 육신의 안락만 추구하는 구미의 노쇠한 인적자원에 비해 이 동북아시아의 인적자원이 신선하고 발랄한 것만은 부인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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