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온 세월, 불광원 그리고 월간 「불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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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온 세월, 불광원 그리고 월간 「불광」
  • 관리자
  • 승인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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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을 사랑하는 사람

가을햇볕이 좋은 오늘 같은 날은 고추 내어 말리기에 좋은 날이다. 연일 내린 비로 비닐하우스에 고추를 말렸는데, 넓은 앞마당에 빨간 고추를 펼쳐놓고 보니 마음 가득 부자가 된 것 같다.

천마재활원(정신지체 생활시설, 부산 서구 암남동) 가족들과 함께 이곳 불광원(경기도 안성군 죽산면 당목리)에 들어와 농사를 짓기 시작한 지도 벌써 12년째가 된다. 1996년 6월, 천마가족 중 결혼한 부부 2쌍과 20대 청년 4명, 어린아이 2명이 이곳 불광원에서 한 가족처럼 생활하며 농사를 짓기로 한 것이다.

60생을 보낸 부산생활을 접고 이곳 불광원으로 들어온 것은 광덕 스님과의 인연 덕분이다. 스님은 “천마재활원 가족들이 비록 정신지체를 앓고 있지만 그 영혼은 맑은 사람들이니, 도심에만 있게 하지 말고 조용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생활하며 자활을 시켜보면 어떻겠느냐”고 하시며, 당신이 말년에 머무시던 이곳 불광원을 천마재활원에 선뜻 내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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