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믿음과 의심
사람들은 믿어라 말하면 믿기만 하려들지 의심할 줄 모른다.
또 의심하라 그러면 의심만 하지 믿을 줄을 모른다.
진정한 믿음, 진정한 의심은 무조건 믿고 무조건 의심하는 데 있지 않다.
이 양자의 슬기로운 조화가 필요하다.
믿음과 의심은 전혀 상반된 것 같지만 사실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믿음의 다른 말이 의심이요, 의심의 다른 말이 또한 믿음인 것이다.
진정한 믿음은 믿되 의심하는 것이고,
밝은 의심은 의심하되 믿는 것이다.
이런 일은 모순될 것 같지만 알고보면 조금의 모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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