ꊱ 개 요
이 경은 보리유지(菩提留支)가 서기 508~535년 사이에 번역한 것으로서 「대살차니건자 수기경(大薩遮尼乾子 受記經)」「대살차니건자경(大薩遮尼乾子經)」혹은 「보살경계분신법문경(菩薩境界奮迅法門經)」이라고도 한다. 범어(梵語)로는 Bodhisattvaya-gocaropaya-visaya-vi kurvana-nirdesa 라고 하는데, 이를 옮기면 보살행방편경계신통변화법문(菩薩行方便境界神通變化法門), 즉 보살이 실천해야 하는 십바라밀을 경우에 따라 어떠한 방편으로 바꾸어 가면서 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법문이라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는 서기 435~443년 사이에 이 경을 「보살행방편신통변화경(菩薩行方便神通變化經)」이라고 한역(漢譯)하기도 했다. 이 두 한역본은 오늘날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권 9 법화부(法華部)에 수록되어 있고 이의 한글 번역은 「한글대장경」 38 법화부에 있다. 그런데 이들은 동본이역(同本異譯)으로서 권수(卷數)·체제 등을 달리하고 있다. 즉 전자(前者)는 10권 12품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후자(後者)의 경우는 3권으로 분책(分冊)되어 있을 뿐 품분별(品分別)이 전혀 되어 있지 않고, 내용면에 있어서도 빠진 부분이 더러 있으며 그 표현 또한 압축되어 있다.
이제 보리유지역의 「대살차니건자소설경」을 통해 구성과 중심사상을 살펴보자.
ꊲ 구성과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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