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2월. 찬란하게 떠오른 붉은 태양이 긴 꼬리를 남기며 저 산 너머로 넘어가듯 그렇게 아쉬움이 남는다.
올 한 해를 맞으면서 우리 많은 것을 꿈꾸었다. 그러나 무엇하나 흡족하지 않다.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따뜻한 감성, 따뜻한 체온, 부처님 숨결을 잃은 채 온갖 형태의 이기심이 우리 사회속에 난무했던 한 해가 아니었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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