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속에 그려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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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속에 그려진 그림
  • 관리자
  • 승인 200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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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그늘에 살며 생각하며/동심의 화가 장완두(張完斗)

“어른이 어린이와 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면 그것이 최고의 그림이지요.”

동심을 그리는 화가 장완두(46세)․

마치 어린아이의 상상 속에나 있음직한 세계가 그의 그림에는 펼쳐진다.

달이 있고 별이 있고 산 속에 집이 있고, 연못 속에 또 달이 있고 별이 있고, 어렸을 때 들었던 호랑이 이야기랑 까치 이야기, 여우 이야기가 서정적으로 그려져 있다.

경북 울진이 고향인 장완두 씨는 50호쯤 되는 어촌에서 자랐다. 한여름 밤이 되면 더위와 모기를 피해 바닷가에 나가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쳐다보며 잠을 잤다.

비록 가난한 생활이었지만 향긋한 풀내음과 바닷내음, 그리고 찔레와 진달래를 꺾어먹으며 그렇게 어린 시절을 보냈다.

지금도 고향 집 부근에 닿으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어렸을 때 수경을 쓰고 들여다보았던 바닷물 속이 환희 들여다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바닷 속의 풀과 돌모양 하나하나까지도 그 모양이 생생하게 드러나기도 한다.

그의 그림을 보면 시(詩)가 배어날 것 같기도 하고 한 편의 동화가 나옴직하게 하는 것도 다 어렸을 적 그의 동심의 세계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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