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12월 29일. 일요일 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잠실 불광사를 찾게 되었다.
친구 광혜월 보살이 언제부터인가 불광사에 한번 같이 가자고 한 것이 오늘에야 가게 되었다.
법회는 매주 일요일 10시 30분이 시작인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0시 10분이 채 되지도 않았다. 좀 일러 1층부터 둘러 보았다. 생각지도 못한 것 뿐이었다. 처음 간 나로서는 그저 감탄의 소리밖에 흘러 나오지 않았다.
법당은 지하인데 난방 시설이 갖춰져 있었고 거대한 법당에는 가지런히 보기좋게 방석이 놓여 있었다.
나는 문득 의문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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