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풍(狂風)이 언제나 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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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풍(狂風)이 언제나 그칠까...
  • 관리자
  • 승인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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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풍(狂風)이 언제나 그칠까...]

2002 년 대통령 선거가 끝난 날, 저는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마땅한 대통령 감이 없어 나라의 앞날이 걱정되던 중,

제가 보기에 최악의 결과가 연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 충격이 얼마나 컸는가 하면,

94 년 이래로 어떤 일이 있어도 하루도 빠짐없던 저의 공부를,

8 년만에 처음으로 일주일 동안이나 하지 못했을 정도입니다.

별 아는 것도 없는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면

아시는 분은 한심스러우실지 모르나, 그 때 저는 정말 심각했습니다.

나라의 앞날에 짙은 먹구름이 다가오는 것을 너무나 생생히 느꼈으니까요.

앞으로 5 년은 정말 암흑 시대이겠구나...

아무리 우리 민족의 응과응보라 한번은 겪지 않으면 안 될 일이겠지만,

그 때의 그 암담함, 절망감은 지금도 뚜렷이 기억됩니다.

그렇게 일 주일을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헤메이저는 저는,

도저히 그냥 있을 수 없어 그 해 연말

아는 분과 낙산사 홍련암에 기도하러 갔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낙산사는 연등으로 불야성을 이루었고,

홍련암 그 조그만 암자에는 새해 기도오신 분들로 가득 하였습니다.

그래서 암자에 들어가지 못한 채 앞마당에 자리를 깔고 기도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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