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뜨락
겨울의 마음을 지녀야 하네
눈 덮인 소나무 가지와
서리를 응시하려면
오랜 시간 추워봤어야 하네
얼음꽃 빼족한 노간주나무와
멀리서 반짝이는 정월 햇빛 아래
까칠한 전나무를 바라보려면,
바라보며 바람 소리, 앙상한 이파리 소리에서
어떤 비참함도 떠올리지 않으려면,
그 이파리 소리는 귀 기울이는 이에겐
벌거벗은 바로 그 자리에서 불고 있는
월간불광 과월호는 로그인 후 전체(2021년 이후 특집기사 제외)열람 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