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집(天鏡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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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집(天鏡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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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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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세계

『천경집』은 천경 대사(1691~1770년)의 글을 모아 문인 취운성안(翠雲聖岸)이 3권으로 편록한 것이다.

천경 대사는 그의 문인 성안(聖岸)이 쓴 행적에 의하면, 휘가 해원(海源)이고, 호는 함월(涵月)이며, 자가 천경(天鏡)이다. 법계로는 서산청허의 5대손에 해당된다.

3세 때 어머니를 잃고 14세 때 도창사(道昌寺)에서 석단(釋丹) 스님에게 출가하고, 능허영지(凌虛英智)에게 구족계를 받았다. 이후 여러 선지식을 참하고 환성지안(喚惺志安)에게 6년 동안 삼장(三藏)을 두루 배웠는데 화엄과 염송에 정통하였다.

31세 때부터 75세까지 45년 이상을 남북으로 두루 다니면서 제자들에게 성실하게 청익(請益: 가르침)을 주었다.

한편 대자비를 베풀어 병자에게는 간병을 하고, 죽은 자를 보면 극락왕생을 빌어주며, 가난한 자를 만나면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베풀어주었으므로 사람들은 그를 불심(佛心)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80세에 입적하였다.

『천경집』은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권에는 201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고, 중권에는 문(文) 24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하권에는 문(文) 20편과 행적(行蹟), 진찬(眞贊), 24명의 문인의 이름 등이 기록되어 있다.

二禪涇渭錄

二禪者 如來禪 祖師禪也 昔二祖參達摩 因緣問答 會得如來禪 法印問答 會得祖師禪 又龐公 石頭處 會如來禪 馬祖處 會祖師禪 今業林家 據此而議曰 格外禪中 有如來禪祖師禪 圓頓門卽是義理禪 此說雖有所據 義無攸當 禪名旣然有四 禪體亦必有四 義理禪格外禪 體固可知矣 如來禪祖師禪 以何爲體乎 以愚料之 是大不然 夫如來禪 祖師禪者 約能說之人而立名也 義理禪格外禪者 約所說之法而立名也 盖如來現世 但爲顯如以一心之玄爐陶於群像 顯一毘盧面目 此乃圓頓 門之義理也 祖師西來 以活人劒 打破毘盧毘窟 現出本地風光 則所謂是法住法位 世間相常住 此乃格外禪也 後來荷澤洪州等 百餘家說法 皆本乎圓頓門要義 圭山述禪源集別行錄 而對於格外禪 始立義理禪之名也 盖禪敎事體之別 則氷炭之不同 禪敎法體之同 則波水之無異 故淸凉據法體之同 而合明禪旨云 達摩以心傳心之消息 不出乎圓敎中證入生也 圓敎學者 落虛驕之病 而不知禪敎高下 故牧牛子 破圓敎之入生 未免語路義路之跡 以現格外徑截門 則固知格外禪中 不有如來禪也 二祖龐公 初參悟處稱曰 會得如來禪者 初悟處未透末後牢關 而滯在義路之跡 故貶之曰 如來禪豈達摩石頭 擧揚格外 而還指示如來禪乎 格外禪中 又有祖師禪 祖師禪如何格外禪 甚不知能說所說之異也 又有以體中玄 配義理禪 句中玄 玄中玄 配如來禪 別置一句 配祖師禪 未知何據而有此語 體中玄配義理 固可然矣 句中玄 徑截言句等 玄中玄 良久捧喝等 何處如來禪中 有庭前栢樹子等之言句 良久捧喝之作用乎 此無稽之談 未敢聞命 盖三玄及一句 祖師徑截門中 破病之談 豈以如來禪配看乎 不受人瞞底眼 人固有之 惟通人不以人藥言 試校其當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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