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손길
그야말로 푸른 하늘 아래 신록이 물결치는 참 좋은 봄이다. 탄핵 열풍 속에서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17대 국회의원 선거도 끝났다. 이번엔 여야를 막론하고 상생의 정치, 화합의 정치를 펼친다고 하니 그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또한 증시도 연일 호황이라 오랜 불경기가 개선될 조짐이 엿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와는 상관없이 아직도 많은 분들이 힘겨운 삶의 그늘 속에서 한 줌의 햇빛도 보지 못한 채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태호(58세) 씨에게도 좋은 시절이 있었다. 결혼을 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며 부푼 꿈을 안고 중동으로 떠났다.
70년대에 불어닥친 중동 건설 붐이 일던 때였다. 우리나라는 그때 벌어들인 달러로 가난에 찌든 나라 살림에 기름을 부어주었고, 두 차례에 걸친 석유파동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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