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동자원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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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동자원에 다녀와서
  • 관리자
  • 승인 2007.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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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행자의 목소리

12월 둘째 주 일요일, 내가 속해 있던 한 인터넷 사이트 봉사단체 회원들이 1년간 모인 회비와 연말에 모인 성금으로 아이들 먹을거리와 생필품을 준비해 의정부에 있는 선재동자원을 방문했다.

선재동자원은 몇 년 전에 지산 스님이 버려진 아기를 인연으로 자신의 수행을 뒤로 하고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해 나날이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재작년 47명 정도였을 때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올해 8월 가건물이던 숙소와 법당에 불이 나서 아이들 교과서까지 다 타버리고 밤에 잘 곳도 없다는 소식을 뉴스에서 접한 터였다.

그래서 부랴부랴 오랫만에 찾은 선재동자원은 새로 지은 시멘트 건물에 입주한 지 15일 된 상태로 밖에서는 아직도 인부들이 일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 곳 총무님께 전해들은 경제상황은 너무나 힘든 실정이었는데, 새 건물에 도시가스가 안 들어오는 바람에 난방하는 데만 일주일에 백만원이 든다고 한다. 지금은 아이들 숫자가 늘어나 74명이나 되는데 스님께서 여러 모로 애쓰고 계신데도 역부족이라는 하소연을 들으면서 안타까웠다.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도 추가비용으로 인해 고통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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