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뵙고 싶은큰 스님/경허(鏡虛) 스님
1884년 10월 초순의 어느 날 당시 서산의 연암산 천장암에 머물고 계시던 경허 선사가 설법을 하기 위해 동학사에 오셨다. 그날 동학사 산중의 대중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법회를 열었다. 동학사의 강사스님이 먼저 설법을 시작하였다.
“나무는 비뚤어지지 않고 곧아야 쓸모가 있고 그릇도 찌그러지지 않아야 쓸모가 있는 법입니다. 그렇듯 사람도 마음이 불량하지 않고 착하고 정직해야 합니다.”라는 강사스님의 근엄하고도 타이르는 듯한 설법을 그 자리에 모인 대중들은 숙연히 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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