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만 선하면 무슨 일을 해도 좋은가?-라부지에의 비극]
우리 주위에는 인간성이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면서
자기 만족이나 개인적 편안을 위해
남에게 고통을 주는 일에 동참하거나 방치하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가령 좋은 일을 한다고 정당한 방법으로 취하지 않은 돈을 별 생각 없이 받는다든가,
아는 사람이나 이해관계 있는 사람의 부탁, 또는 금전이나 그 외의 이득을 취한 후
옳지 않은 결정을 내려주는 분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억울한 사람을 양산하는 법조계의 전관예우라든가,
이해 관계가 걸린 회사에 아무런 고민 없이 쉽게 취직하는
퇴직 고위 공무원들의 모습도 그러합니다.
그 외 가진 자, 권력자의 편에 서서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힘없고 그렇지 않아도 서러운 일반인들의 일방적 양보와 희생을
당연하게 강요하는 분들도 이에 속합니다.
본인으로서야 아무 일도 아니지만,
그저 사인하나 하고 줄 하나 긋는데 불과할지 모르지만,
이런 분들의 별 깊지 않은 생각, 결정으로 얼마나 많은 분들이 가슴앓이 하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프랑스의 위대한 과학자, 질량 불변의 법칙을 발견한 '라부지에'에서, 그런 무심한,
그러나 악의는 전혀 없는 '자기 중심적 행위'가 어떤 인과를 초래하는지 봅니다.
월간불광 과월호는 로그인 후 전체(2021년 이후 특집기사 제외)열람 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