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밭이 주는 노동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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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밭이 주는 노동의 행복
  • 관리자
  • 승인 2007.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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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향기/땀 흘리는 기쁨

나이 팔십을 바라보니 작은 일도 ‘내가 얼마나 더 산다고…’ 하는 자조의 한숨을 쉬며 일을 대충 얼버무려 끝내려는 고약한 습성이 생긴다. 매사에 모든 일이 이렇다.

이런 상념 끝에 나의 일을 찾기로 했다. 딸애를 출근시키고 TV나 보며 소일하던 폐쇄적이고 수동적인 삶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나만의 일을 주체적으로 실천해보기로 했다.

주엽 전철역 근처에서 채소 모종을 보도에 내놓고 파는 꽃가게를 본 기억을 살렸다. 오후에 발품을 팔아 모종을 구입했다. 고추, 토마토, 가지, 참외, 완두콩 모종 등을 손주 손녀와 딸 아들들의 숫자만큼 사가지고 돌아오니 온 몸이 파김치가 되었다. 그래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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