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 산책49/ 소박한 화려함
Ⅰ. 불교 의식구(儀式具)
사찰에서는 의식과 장엄을 위해 불단 위에 다양한 의식구를 설치한다. 불교의식이란 부처를 포함한 대중들이 깨달음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자비를 베푸는 일련의 과정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의식구’는 신앙 대상에 대한 실제감을 고양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제작되는 것이다.
Ⅱ. 불패의 기원과 형식
문헌상으로는 불패의 기원을 확인할 수 없다. 다만 유가(儒家)에서 제례 때 위패를 사당에 봉안하는데 조선 중기 이후 유가의 제례를 사찰에서도 행하게 되면서 사찰에 위패를 봉안하게 되었고, 화려한 장엄을 더해 불패가 제작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불패를 부르는 용어로는 불패 이외에 ‘위패’, ‘원패’, ‘전패’, ‘불명패’ 등으로 다양한데 이것은 외형에 의한 분류가 아니고 쓰임새에 따른 구분이다. 즉 원패는 기원문을 적어두고 있으며, ‘불명패’에는 부처님의 명호를 적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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