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寺의 향기 왕실 여인의 출가 도량-
서울 종로구 숭인동 청룡사
위치와 주변 환경
서울의 성곽, 한양성(漢陽城)은 조선조를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 도읍(都邑, 1393년)하면서 북쪽에 백악산(북악산), 남쪽에 남산, 서쪽에 인왕산, 동쪽에 낙산을 잇는 성을 축조하엿다. 한양성의 동쪽 낙산(낙山)은 산 모양이 낙타 등머리와 비슷하여 붙여진 산 이름인데, 이 산의 동쪽 기슭에 고려 태조 왕건이 도선국사의 유언을 받들어 창건한 사찰이 있다. 지금의 서울 종로구 숭인동 삼각산에 있는 청룡사이다.
청룡사는 해방 이전인 4~50년 전만 하여도 「동대문 밖 여승방(女僧房)」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졌던 사찰이었다. 그것은 이 사찰이 긴 역사를 이어오면서 비구니 스님들만의 수행처로서 뿐만 아니라 왕실 여인의 귀의처가 되었고 또 도성 안의 불심을 키워 온 사찰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방과 6 · 25사변의 격동기를 거치면서 많은 주민의 이주, 도시의 개발 등 세태의 변화로 본래 이 사찰이 간직한 산세의 푸르름, 약수터 계곡의 맑은 물, 수행처로서의 면모는 사라지고 긴 역사의 사화(史話)는 세인의 무관심에 묻혀 버렸다.
창건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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